3일 0시부로 전국건설노동조합울산건설기계지부레미콘총분회가 전편총파업에 들어간다.

 

울산건설노조는 9~10일 경고총파업이후 나머지 4개기종(굴삭기·덤프·펌프카·크레인)도 차례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레미콘총분회가 먼저 총파업에 돌입하는 이유는 지난달 31일 대원그룹계열사 대원언양, 대원장생포, 동성레미콘 3개레미콘공장이 집단교섭을 거부하며 100여명의 조합원을 집단계약해지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지난달 28일 울산종하체육관에서 열린 1005대기종조합원합동총회에서 60%참석에 85%의 찬성으로 전면총파업을 가결하고 그 시기와 방식은 쟁의대책위에 위임했다.

 

노조는 건설업체(레미콘사용자단체 레미콘공업협회·레미콘공업협동조합협회)의 임·단협체결 수용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굴삭기-덤프의 8시간노동·적정임대료보장 △레미콘·펌프카·크레인노동자 일요휴무·법정수당보장 △레미콘-펌프카노동자 장시간노동문제개선 △모든 건설기계노동자 건설기계표준임대차계약서의무작성정착 △현장내 산업안전사고시건설업체의 책임강화·책임전가행위근절 △노동조합활동보장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노조는 서울시에서 이미 시행중인 건설기계임대료노임분리지급(청구)제·실시간확인제인 ‘대금e바로’를 울산시도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나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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