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지식인, 법조인, 노동계·문화계인사, 친코리아인사들이 주축이 돼 남코리아에서의 공안탄압을 반대하는 국제위원회가 발족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국제민주법률가협회수석부회장 홀렁베이변호사사무실에서 <남코리아의 공안탄압을 반대하는 국제위원회 준비모임>이 열려 국제위원회의 발족을 결의했다.
살렘, 베이, 우따흐, 샤흐방 등 세계적인 명망가들이 대거 참여
이날 발족준비모임에는 소르본대철학과교수 졍살렘, 국제민주법률가협회수석부회장 홀렁베이,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AAFC) 부대표 브노아 껜느데와 사무총장 파트릭 꿴즈망, URCF국제담당 모히스 쿠기에흐만, 프랑스노총(CGT)노동법률가 왈리드 오카이스, 테라솔리다리대표 시트호 사하부당, 세계적 영화감독 클레흐 알비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노벨평화상후보이자 세계적 종교사회학자 프헝쑤와 우따흐, 프랑스 니스대학 법대명예교수 호베흐 샤흐방, 폴렉스(Polex)대표 프헝씨쓰 아흐잘리에, 프랑스진보정당활동가 실비 자크항 등의 인사들도 참여를 결정했다.
국제위원회의 대표는 졍 살렘교수가, 부대표는 홀렁 베이변호사, 프헝쑤와 우따흐교수, 호베흐 샤흐방교수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 졍 샬렘
△ 홀렁 베이
△프헝쑤와 우따흐
△호베흐 샤흐방
정 샬렘교수는 남코리아를 2012년과 2013년, 2014년 연속으로 3번이나 방문하여 코리아국제포럼에 참가하고 전국적으로 대학을 순회하며 강연하는 등 남코리아의 민주주의와 코리아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정 샬렘은 알제리민족해방투쟁에 참여해 고문을 당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양심적 지식인인 앙리 알레그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호베흐 샤흐방교수는 프랑스에서 코리아에 대한 여러권의 책을 저술하고 코리아의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인 모임의 명예대표를 맡고있는 가장 식견있고 저명한 친코리아지식인이다.
호소문, 연서명, 영상메시지, 인증샷, 국제시민법정, 국제컨퍼런스, 대중집회 등 다양한 활동 계획
국제위원회는 우선 남코리아에서의 공안탄압을 반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여 전세계 지식인, 법조인, 정당인, 민주진보단체 등에 연서명을 받고 국제위원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하여 국제위원회는 프랑스, 벨기에, 독일, 세네갈, 이집트, 인도, 사이프러스(키프러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에콰도르, 볼리비아,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의 국제적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연서명된 호소문은 국제적인 권위를 실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세계곳곳의 정부, 정당, 단체, 인사들에 발송하여 남코리아에서의 공안탄압반대의 국제여론을 크게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동시에 남코리아내에서의 정치적 탄압에 반대하는 내용의 국제인사들의 지지 영상메시지와 인증샷을 찍기로 했다.
국제위원회는 또 상시적으로 남코리아의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제연대의 중심인 파리에서 성토모임과 대중집회, 국제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홀렁 베이, 국제민주법률가협회 성명 이끌어내
특히 국제위원회는 법률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국제시민법정을 열어 남코리아에서의 반민주적인 정치적 탄압의 본질을 폭로하기로 했다. 이미 홀렁 베이가 수석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유엔 산하의 권위와 전통을 가진 국제민주법률가협회에서 통합진보당의 강제해산이 베니스위원회의 규약을 위반했다는 성명을 지난 1월초에 발표한 바 있다.
홀렁 베이는 <남코리아정부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며 <이러한 정치적 탄압문제라는 주제일수록 보편성에 초점을 두고 싸우자. 마치 베트남반전운동을 파리에서 벌였던 것처럼 남코리아에서의 정치적 탄압문제를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주요 정치적 문제로 부각시키자>고 강조했다.
김재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