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13일차인 20일,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이 지지방문했다.
이날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회원 10여명이 기독교회관 7층농성장을 찾아 이적목사와 코리아연대에 <더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며 <김포지역에서 애기봉평화운동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격려·응원의 말을 전했다.
각단체회원들과 농성단과의 만남시간에는 최재봉목사를 비롯한 목정평(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사들도 함께 했다.
이날 민통선평화교회, 김포민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역사교육바로세우기시민네트워크, 인천김포지역 목정평, 김포시민광장, 김포새여울21, 민주수호김포시민회의 등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애기봉평화운동 보복탄압, 이적목사에 대한 압수수색 및 소환조사>규탄성명을 발표하고 박근혜<정권>이 평화운동·통일운동에 대한 공안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대북전단살포와 애기봉등탑행위는 한반도의 평화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생존권과 경제권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것이며, 우리는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과 김포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김포지역이 분쟁과 분단의 지역이 아닌 평화와 통일의 중심지로 새로이 거듭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해왔다>며 <하지만 이 운동을 이끌어온 이적목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작년 12월22일 진행돼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명백한 애기봉등탑반대평화운동에 대한 탄압이며, 애기봉등탑무산에 따른 보복성탄압>이라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평화와 양심을 지켜내기 위한 실천을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박<정권>을 향해 △평화운동, 통일운동에 대한 공안탄압중단 △양심적 종교인 이적목사에 대한 공안탄압중단 △교회침탈·종교탄압 책임자처벌 △이적목사 등 양심적 평화통일운동가에 대한 소환조사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날도 농성단은 출퇴근시간에 맞춰 <애기봉등탑반대 대북전단살포반대 평화통일운동 보복탄압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농성소식5호>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대시민선전전을 이어갔다.
한편 이적목사는 지난 16일 서울경찰청보안과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또 1차소환을 거부한 농성자들에게 2차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진영기자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