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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국농업유니온이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CPTPP가입논의즉각중단!농민생존권보장!>를 열었다.
 
기자회견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명창엽전국세계노총선전위원은<농업은 단순한 한 산업의 부분이 아니다. 농업이 무너지고 한나라의 먹을거리를 다른 나라에 의존한다는것은 어떤 다른 산업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이미 벼랑끝에 몰려있는 농촌의 현실을 모르고 또다시 무수한 농민들을 자살에 이르게 하는 정책논의를 촛불로 만들어진 문재인정권이 할일인지 모르겠다.>면서<이미 한칠레FTA로 한미FTA로 농업 생명줄을 거의 외세에 맡겨두고 개발도상나라들에서 유입된 이주노동자들로 겨우 농업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또다시 자본과 외세의 이익을 보장해줄 CPTPP 가입논의를 진행한다는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불어<전국세계노총은 해방이후 우리민중의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악랄한 미제에 맞서 투쟁해왔던 전평을 계승한다. 언제나 노동계급과 땀흘려 일하는 민중의 요구를 위해 투쟁할것이고 당면한 CPTPP논의를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것이다.>면서<전국세계노총 소속 농업유니온이 결성되어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전국농업유니온이 앞장서 당면한 CPTPP가입을 막는것을 시작으로 농민운동의 새로운 앞길을 개척할것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항상 연대하고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오용석양구군농민회회장은<우리는 모두 밥을 먹고 산다. 우리의 투쟁에 딴지를 건다는것은 밥을 더 이상 먹지 않겠다는것과 같다. 농업이 있기 때문에 이 나라가 유지되는것이다. 기본중의 기본인 먹거리를 외국산에 의존한다면 어찌 자주국가라 이야기할수있겠는가.>라며<이땅 농업의 역사는 철저한 수탈의 역사이자 수탈에 맞서 저항해온 농민들의 투쟁의 역사다. 현정부를 비롯해서 이전 정부들의 행태를 되짚어보면 군사정권이든 민족반역정권이든 개혁정권이든 농업에 있어서 달라진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끊임없이 농민을 수탈해왔고 오히려 마지막 남은 농민들의 생명줄을 끊으려 하고 있다. WTO나 FTA나 CPTPP나 농민들의 목숨을 끊어놓고 농업을 말살시키는 의도를 가진 극악한 괴물이다.>면서<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민중들이 어렵다. 그간 식량안보 식량자급의 교훈은 스스로 자립하고 스스로 식량을 자급해야한다는것이다. 진정 민중이 중심이 된 민중정권이 수립될때 지금의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중단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길에 전국농업유니온을 비롯한 농민들이 끝까지 싸워나갈것이다.>고 강조했다.
 
한명희전국농업유니온대표는<문재인대통령이 작년12월 무역의날에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CPTPP가입을 적극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WTO가입과 한칠레FTA를 시작으로 17건의 56개국에서 발효되고 있는 FTA로 남은 세계농업금융자본집단에 이중삼중의 착취와 수탈을 받으며 농업은 몰락하고 농민생존권은 위기에 처한지오래다.>면서<여기에 완전관세철폐를 원칙으로 하고있는 CPTPP가입은 농산물 수입개방의 완결판이며 식량주권을 완전히 포기하고 농업을 말살하는것으로 농민을 농촌에서 내모는것뿐 아니라 사지로 내모는 잔인한짓이다. CPTPP가입으로 남농업이 입게될 피해는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다자간 무역협정인 CPTPP는 후발주자인 우리나라에 대한 농축산물 추가개방 압력이 높아질수밖에 없다. 농업분야의 막대한 피해가 생길수밖에 없는 참담한 현실이다. 각 나라들이 원하는걸 모두들어주지 않고는 가입할수 없는데 굳이 가입하겠다며 속도를 내는 문정권의 반민중적인 처사에 분노를 금할수가없다.>면서<올해 유례없는 여름자연재해와 코로나19, 그리고 겨울에 불어닥친 한파속에서 한해농사가 반토막나고 생존권이 위협받아도 누구하나 돌아보지않았다. 농업노동자 농민이 스스로 자기운명을 개척하고 사회를 바꿔내는 투쟁에 나서지않는다면 노동자 농민의 삶도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는것을 우리는 명심해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참가자들은 김병동전국농업유니온조합원의 기자회견문<문재인정권은 CPTPP가입논의 즉각 중단하고 식량주권·농민생존권 보장하라>를 낭독후<민중의노래>을 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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