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세계노총보도(성명) 50]

노동자·민중의 단결된 힘으로 미제침략책동 분쇄하고 새세상을 앞당기자!


미대선결과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코리아반도·동북아정세가 일촉즉발의 전쟁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대북대중적대시책동의 일환으로 코리아반도주변에 집결하는 핵전력이 전대미문의 수준이다. 현재 배비돼있는 로널드레이건항모·아메리카강습상륙함에 더해 내년초 시어도어루즈벨트항모전단·마킨아일랜드전단까지 전개할 예정이다. 영국 퀸엘리자베스항모전단, 독일 프리깃함, 프랑스 잔다르크함까지 5개국전력이 코리아반도주변에 총집결한다. 2017년 3개 핵항모전단, 260여대 전투기연합연습으로 핵전쟁위기가 극에 달했던 때보다 훨씬 많은 전략자산이 모이게 된 것이다.


중국·대만간 양안관계가 전쟁직전수준으로 악화되고 북의 대남선전공세가 재개되는 정세속에 미국의 핵전력이 코리아반도·동북아에 집결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미국의 반북반중침략책동의 위험성은 연례적인 전쟁연습상황이 아니라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미대선으로 인한 미국내 혼란한 상황을 빌미로 침략책동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동원하고 있는 미국의 제국주의본색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핵잠수함 애나폴리스·스크랜턴 등 지상공격·특수전지원, 기뢰전·특수임무수행 등에 특화된 잠수함전력을 배치한 것이나 A-10공격기의 지상폭격연습, E-3B조기경보통제기·조인트스타즈지상정찰기의 집중적인 정찰활동이 전개된 것은 코리아반도·동북아핵전쟁위기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코리아반도·동북아에서 전개된 킨소드미일합동군사연습, 쿼드다국적합동군사연습과 현재 총집결되고 있는 침략무력이 보여주는 것은 무엇인가. 실제 전쟁이 발발할 경우 국지전이 아니라 3차세계대전, 전대미문의 핵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침략전쟁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이 제국주의자들의 상투적 수법이라면 전세계노동자·민중의 대응방법도 하나다. 1차세계대전당시 제국주의세력의 전쟁책동과 기회주의세력의 기만책동으로 인해 노동계급의 국제연대가 붕괴되고 제국주의침략전쟁에 휩쓸렸던 역사적 교훈과 2차세계대전당시 파시즘에 맞선 국제적인 공동투쟁으로 제국주의·파쇼세력의 침략책동을 분쇄했던 역사적 사실은 오늘날 전세계노동자·민중이 나아갈 길을 뚜렷이 보여준다. 


코리아반도·동북아패권장악에 골몰하며 전세계노동자·민중의 생명을 위협하는 미국에 맞선 전세계노동자·민중의 반제반미공동투쟁은 정의며 필연이다. 해방직후 일장기가 내려간 곳이 성조기가 올라가고 미군정에 의해 노동자·민중의 생존권과 발전권이 유린된 역사는 미군이야말로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해방직후 전평(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을 중심으로 노동자·민중이 미군철거·단독정부수립반대를 위해 가열한 투쟁을 전개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미군이 있기에 북침핵전쟁연습도 있으며 북침핵전쟁연습은 미국의 대북대중적대시책동에 의해 감행된다. 그렇기에 미군철거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핵전쟁위기를 분쇄하기 위한 제1과제다. 변혁적 노동운동의 맥을 잇는 전국세계노총은 노동자·민중과 함께 반미구국투쟁·미군철거투쟁에 분연히 일어나 미제침략책동을 분쇄하고 자주와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0년 12월19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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