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스티븐 로치 예일대경영대교수는 <코로나가 지나가고 난 후 세계는 걷잡을 수 없는 물가상승에 시달릴 위험이 있다>며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지금처럼 이전 수준의 임금을 보전해준다고 가정하면 코로나백신이 풀리는 순간 소비가 갑자기 늘어 예상치도 못한 물가상승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당시 1970년대초에는 원유가격은 네배로 뛰었고 일할 사람이 부족해 임금까지 오르자 이후 두자릿수 물가상승률과 저성장이 겹친 10년동안의 스태그플레이션이 오고 말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국제결제은행(BIS)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공급망이 와해할 경우 물가상승률은 약 1%포인트가 올라간다>며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막대하게 불어난 부채에 대한 이자상환 부담까지 늘어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