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정치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73일 … 코리아연대, 〈반전평화캠페인〉 펼쳐

이적목사·코리아연대농성73일 … 코리아연대, 〈반전평화캠페인〉 펼쳐


이적목사(김포민통선평화교회)와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공안탄압저지를위한피해자농성 73일차인 21일, 장편소설 『수메르』의 저자 윤정모작가가 농성장을 방문했다.

윤정모작가는 한국작가회의에 함께 속해있는 이적목사의 농성소식을 듣고 방문했으며, 농성단에게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오후에는 기독교회관2층에서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의 30차 정기총회가 열렸다.

통일애국인사들과 시민사회, 노동, 인권, 여성, 정당 등 각계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농성단도 참여해 30차총회를 축하했다.

30차총회는 먼저 과거 군부독재정권시절부터 박근혜<정권>에 이르기까지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석방을 위해 벌여온 지난 투쟁과 활동들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민가협양심수후원회 권오헌명예회장, 범민련남측본부 이규재의장, 통일광장 권낙기대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장남수회장, 전국여성연대 손미희대표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박원순서울시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민가협 조순덕상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동안 열심히 활동했지만, 사문화됐던 국가보안법은 다시 활개를 치며 정권과 반대되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거세시키려 하고 양심수석방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와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악법으로 탄압하는 등 독재시절로 회귀를 하고 있는 박근혜<정부>의 독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많은 민주와 인권, 평화와 통일을 요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나설 때, 민주주의의 봄은 찾아올 것>이라며 <박<정부>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위한 행동에 함께 해달라. 반민주, 반인권, 반통일 악법인 국가보안법 철폐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가협회원들은 2015년사업계획으로 △국가보안법철폐운동 △양심수 석방투쟁 및 지원·조사 사업 △국가보안법철폐, 양심수석방을 위한 민가협목요집회 △평화 6.15, 10.4 선언 이행, 자주통일사업 △민주수호운동 등을 결정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전원석방을 위해 투쟁할 것 △유신독재회귀에 맞서,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할 것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결의했다.

2차농성단 김병동단장은 5일째 단식농성투쟁을 이어갔다. 

한편 코리아연대는 <반전평화캠페인>을 펼쳤다.

코리아연대회원들은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인근 KT본사앞에서 <미남합동군사훈련반대>, <사드배치반대>, <대북전단살포반대> 피켓을 들고 평화적으로 캠페인을 벌였다.

하지만 경찰측은 평화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이들에게 << 반대한다>라는 구호가 있기 때문에 이는 캠페인이 아니라 집회>인 만큼 <토요실천을 집시법위반으로 간주하겠다>며 당장 정리할 것을 강요했을 뿐만 아니라 유인물배포도 문제삼으며 방해했다.

경찰은 유인물을 배포하는 코리아연대회원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며 <유인물 배포는 되는데 살포는 안된다>면서 위협했다.

코리아연대측은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활동을 가로막는 반인권적 탄압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경찰의 강압적인 모습을 질타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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