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실직위기를 맞은 부산신라대학교청소노동자들이 집단해고에 반발하며 무기한 농성투쟁을 시작했다.

 

부산지역일반노조에 따르면 신라대청소노동자들은 23일부터 전면파업을 시작하고 대학본부 총장실앞과 1층로비에서 24시간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코비드19여파로 재정여건이 악화한 신라대가 청소용역업체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대량해고사태가 빚어졌다. 신라대청소용역노동자 51명은 2월28일부로 계약해지를 앞두고 있다. 신라대측은 <지난해 신입생결원이 심각해 예산문제로 불가피한 결정을내렸다>면서 <용역업체와 더 이상 계약하지 않고 교직원들이 청소할 예정>이라 밝혔다.

 

노조는 <총장의 잘못된 대책으로 청소노동자들이 생존권박탈위기에 처했다>면서 <신라대는 집단해고철회하고 청소노동자를 직고용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부분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인데 일방적 해고통보로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라며 <학교측 결정에 동의할수 없고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