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지시간) 미해군은 <미핵추진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언론에 따르면 <이 승조원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괌에 있는 미해군기지의 다른 군인 4명과 함께 격리됐다가 9일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지역병원의 중환자실로 이송됐다>며 <해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9일 괌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승조원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AP통신은 <루스벨트호의 승조원은 4천800여명으로 알려졌다>며 <루스벨트호는 코로나19 확산우려로 지난달 27일부터 괌에 정박 중이며 미군은 이 항모의 코로나19발생 및 관련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