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인천시민대책위 〈성모병원정상화 위한 구체적인 행동 나서겠다〉

인천시민대책위 〈성모병원정상화 위한 구체적인 행동 나서겠다〉

인천시민대책위(인천성모·국제성모병원의정상화를위한인천시민대책위)는 31일 오후2시 천주교 인천교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성모병원사태에 침묵하고 있는 천주교 인천교구를 규탄하고 인천시민들이 직접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보건의료노조



인천시민대책위는 <수년동안 모진 탄압을 받고 있는 노동자가 면담을 요청하고, 응답을 기다리며 일주일째 곡기를 끊어도 최기산주교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면서 <병원운영을 이유로 잘못된 경영행태를 합리화하는 신부들의 모습은 도대체 천주교 인천교구가 무엇 때문에 병원을 운영하는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천주교 인천교구가 노조와 시민사회단체의 요구를 무시하며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우리는 천주교 인천교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상실한 것이라 판단하고 직접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병원의 횡포를 바로잡기 위해 <인천성모 및 국제성모병원 과잉진료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밝혀지는 사례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 △잘못된 경영행태를 바로잡기 위한 <나쁜 성모병원 이용안하기>운동을 시작할 것 △비윤리적이고 반인권적인 행태를 알리기 위해 1인시위를 비롯한 선전전, 각종 집회 및 문화제 등을 개최할 것 등 행동들을 통해 이 문제를 지역사회에 알리고 천주교 인천교구 및 국제·인천성모병원의 책임을 묻고 정상화를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민대책위는 <최기산주교가 하루빨리 사태해결을 위해 직접 나설 것>을 재차 촉구하고, <시민들의 거듭된 요구에도 인천교구가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시민들이 나서서 앞서 천명한 계획들로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을 직접 바로잡을 것이다. 두병원이 지역공동체에 책임있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출처 : 보건의료노조


이날로 단식7일차인 홍명옥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바티칸원정투쟁을 시작으로 더 큰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박민숙부위원장은 <1주일간의 단식농성을 통해 천주교 인천교구의 자정능력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홍명옥지부장이)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면서 <다음주 바티칸원정투쟁준비에 돌입해 프란치스코교황에게 이 문제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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