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은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대미 강경발언을 내놨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재 북대사관이 6.25전쟁 발발 70주기를 맞아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주러 북대사관은 <현재 북조선은 전략 미사일과 핵무기를 갖고 있으며, 지구상 어디든 감히 우리를 위협하면 가차 없이 징벌하겠다>며 <새로운 조선반도의 전쟁개시는 미국이라는 제국에 종말을 가져다주는 사건으로 인류역사에 기록되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미국의 코리아반도주변 군사작전전개와 관련 <이는 미군을 배치해 북에 대한 공격을 신속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북이 미국을 상대로 <핵무기>와 <새로운 전쟁> 등의 표현을 하며 미국을 압박한건 2017년 이후 3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