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파리바게뜨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산하 화섬식품노조는 경기 평택시 SPL평택공장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중대재해산재사망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조사와 경영책임자를 엄중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지난 15일 SPL사업장 샌드위치소스배합공정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배합기계에 앞치마가 빨려들어가며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추후 명확히 밝혀지겠지만 현장노동자들의 증언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SPL사측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조치위반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며 <위반여부를 조사중인 노동부는 경영책임자 잘못을 명확히 밝혀 합당한 책임을 묻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단체들은 사측에 산업재해안전대책요구서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SPL평택공장출입구안쪽에는 사망한 노동자를 추모하는 임시분향소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