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방과후강사노동조합 대구지부는 대구시교육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교실강사료 인상과 방과후학교수강료 보전을 촉구했다.

대구의 방과후강사는 타지역에 비해 턱없이 낮은 강사료를 받고 있으며, 그마저도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매년 후퇴하고 있다. 또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코로나19확진자 발생, 천재지변 등의 상황으로 인해 수업을 하지 못한 경우 수업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지부는 <대구에서는 돌봄교실 프로그램 중 특기적성수업의 강사료가 2014년부터 60분 수업에 2만∼2만5000원으로 8년째 동결상태>라며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적인 강사료에 비해 턱없이 낮다>고 성토했다.

계속해서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학생결석, 학교행사 등을 이유로 방과후수업수강료를 계속해서 환불당하고 있다>며 강사료 인상과 수업료보전대책을 시교육청에 요구했다.

한편 시교육청측은 <방과후학교수업료는 학부모수익자부담원칙을 따르고 있고 돌봄교실 등 강사료는 일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책정하므로 교육청이 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