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금속노조 현대제철 4개지회가 당진제철소 후판·특수강 공정 조합원에게 쟁의지침을 내리고 하루 8시간씩 파업을 진행했다.
이번 파업은 예고파업과 달리 8시간씩 하루 2번, 쟁의지침을 바꿔가며 공정별로 파업을 벌이는 <게릴라성파업>으로 회사가 작업일정을 조율할 시간이 없어 생산차질을 불가피하게 만든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참아왔던 분노를 사측에 보여주자>라며 이번 파업이 장기전으로 갈 것임을 경고했다. 특히 이번 파업을 강행하면서 2022년 임금단체협약을 위한 16차교섭 요청에 사측은 한번도 나오질 않았다>고 강조했다.
7월 조합원쟁의행위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4.18%로 쟁의권을 확보한 현대제철노조는 <사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으면 파업을 불사하겠다>며 압박해왔다. 현대제철노조는 순천지회를 포함한 5개지회의 공동교섭을 요구해온 반면, 현대제철은 <지회별 임금체계가 다른 만큼 단위별(당진지회+나머지 4개지회)로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