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주노총전국금속노동조합삼성전자판매지회노조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지털프라자를 운영하는 <삼성전자판매>주식회사의 노사협의회근로자위원이 직원들의 성향을 분석한 문건에는 삼성전자판매 직원 80여명의 개인정보를 비롯해 <강성>, <꼰대>, <키맨>과 같은 직원의 개인성향, 직원 개인의 가정사까지 세세히 적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오랫동안 <무노조경영>을 해왔던 삼성의 노조설립 예방을 위한 성향분석의 전적이며 상시적으로 직원들의 성향을 분석해온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8년에도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에버랜드노조 와해 수사과정에서 삼성미래전략실과 계열사임직원들이 노조를 설립할 수 있는 <문제인력>을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개인정보를 수집 관리한 사실이 드러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문건을 누가 어떤 목적으로 작성했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