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건설추진계획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5년 개항을 목표로 부산 가덕도에 13조70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 해상공항을 짓기로 하고 예비타당성조사면제를 추진한다.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면제가 최종결정되면 사업계획성검토를 거쳐 내년 설계에 착수한다. 

앞서 가덕도공항건설계획은 경제성논란과 환경문제 등으로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반대에 부딪혀왔다. 

사전타당성조사에서 신공항경제성이 낮게 나왔는데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비판에 대해 국토부관계자는 항만과 철도, 항공연계물류플랫폼 구축을 통한 동남권경제활성화,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으로 경제성만 고려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