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한석탄공사노동조합은 긴급지부장회의를 통해 10일 파업을 비롯해 3개 광업소의 동시폐광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밝혔다.

노조는 <그동안 10차레에 이르는 노사정협의회에도 탄광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인 작업환경개선과 폐광대책비현실화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70년 넘는 세월동안 대한민국산업화의 동력역할을 한 에너지공기업을 지켜온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며 <지난해 말 제6차 석탄산업장기계획에도 탄광노동자대책은 없었고 이에 투쟁으로 생존권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강원삼척시도계읍도계광업소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