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무력충돌가능성에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는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2일(미동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8.26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이후 약 7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격은 지난해 55%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배럴당 12.4달러(17.2%) 급등해 2020년 5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한편 철강을 비롯한 알루미늄, 니켈 등 원자재가격도 동시다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가격의 전반적 흐름을 보여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원자재지수는 지난달 27일 616.74에서 지난 2일 630.89를 기록하며 계속 상승추세에 있다.

전경련은 글로벌 원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국내물가상승이 수출단가 인상으로 이어져 한국경제에 타격을 입힐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