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서울중구민주노총사무실에서 <휴게실실태현장노동자증언대회>를 진행했다.

대회에서 백화점면세점판매노동자는 <근무인원에 비해 휴게공간이 턱없이 협소하고 매장과는 멀리 떨어져 이용하기도어렵다>며 <화장실옆에 있는 의자를 휴게공간이라고 하고 자리가 없으면 다시 돌아와야한다>고 밝혔다.

학교청소노동자는 <에어컨과 창문이 없는 휴게실이 많고 선풍기는 직접 가져와써야한다>며 <업무특성상 옷을 갈아입어야하는데 여성과 남성이 같은 휴게실을 이용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병원미화노동자는 <제대로된 휴게실이 없어 에스컬레이터와 계단 아래 아니면 창고에서 매일같이 시간을 보낸다>며 <물 한모금 마시려면 30분을 이동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휴게시설에 관한 적절한 기준이 산업안전보건법시행령에 반영될수 있도록 내부논의과정을 거쳐 정부등에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