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경기부양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막대한 규모의 부채는 경제기반이 상대적으로 허약한 신흥국은 물론 선진국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전세계가 앞다퉈 돈을 풀면서 각국 정부들의 올해 재정적자규모도 큰폭으로 증가할 것>이라 분석했다.
반면 저금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주요국가들이 대규모부채에도 충분히 버텨낼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부채규모는 늘었지만 이자비용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여기에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돈을 찍어내 부채를 해결하는 <부채의 화폐화>를 공식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면서 각국 정부가 향후 지속적으로 대규모 부채규모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차입증대처럼 많은 유언비어와 논란을 만들어내는 정책은 거의 없다>며 <경제침체가 장기화할수록 막대한 규모의 부채를 관리하는 것은 향후 수십년간 전세계정부에 큰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수의 전문가들은 <안전자산도 없는 데다 기축통화국조차 아닌 신흥국재정취약국들의 어려움은 더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설립자는 <파산없는 자본주의는 지옥없는 가톨릭교와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