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주남미군기지노동조합(이하 주남미군기지노조)는 25일 <주남미군사령부가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는 무급휴직통지서를 노동자에게 개별적으로 보내고있다>고 밝혔다.
주남미군사령부는 이 통지서에서 <4월1일부터 무급휴직기간종료가 통지될 때까지 무급휴직>이며 <무급휴직동안 비급여·비업무상태에 있게 될것>이라고 공지했다.
또한 <비급여상태로 자원해서 근무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근무지에서 벗어나 있어야 하며 그 기간에 업무와 연관된 어떤 일도 수행하는 것이 금지될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남미군기지노조는 청와대분수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을 규탄했다.
노조는 <노동자8500여명중 절반에 이르는 4000여명이 무급휴직대상자로 결정됐다>며 <1인시위 등을 통해 무급휴직철회 등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강제 무급휴직 기간에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 일을 하려고 한다면 기지내에 소란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미헌병대에 끌려가고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며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SMA협상제도개선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