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도 핵이고 <성완종>도 핵이다. <세월>호참사와 <성완종게이트>는 각각 핵이다. 이 두핵이 겹쳐지니 핵분열수준이 아니라 핵융합수준이다. 원자탄을 넘어 수소탄의 단계다. 그 파괴력이 온 남녘땅을 덮고도 남는다. 전세계에 이런 토픽뉴스가 없다. 수백명학생이 죽었는데 진상도 배도 책임지는사람도 아무것도 없다. 1년동안. 오히려 <쓰레기시행령>같은 꼼수에만 골몰한다. 유가족만이 아니라 온국민이 격분하고 있다.
<성완종리스트>는 더욱 기막히다. 박<대통령>이란 몸통과 연결된 손발이 다 여기에 있다. 당장 국무총리와 현·전직비서실장들 4명이 연루됐다. 신통히도 두손·두발 4지가 아닌가. 박근혜의 손발중 썩지않은게 없다는건 박근혜란 몸통자체가 썩었단 확증이다. 드러난거만 이정도다. 가장 만만하고 가볍게 본 성완종이 이정도니 다른거대재벌들은 오죽하겠는가. 4지가 이정도니 몸통은 오죽하겠는가. 썩은내가 온나라에 가득하다.
지난대선부정은 언론도 문제지만 보통 <관권>과 <금권>을 양대축으로 보는데 이 두실체의 일단이 완벽히 드러났다. 구속된 원세훈정보원측과 군사이버사령부요직들에다가 <성완종리스트>가 더해지면 이보다 더 명백한 부정선거의 증거가 있을수 없을정도다. 따라서 박근혜의 <당선>은 당장 무효화돼야 한다. 오늘이라도 자진사퇴하겠단 기자회견을 열어야 마땅하다. 내각총사퇴하고 거국중립내각 꾸려 대선부터 다시 치러야 한다.
그리고 새누리당도 스스로 해산결정을 내려야 한다. 국회의원선거를 다시 꾸려 이나라를 근본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않는한 이사회에 뿌리깊은 부패의 사슬과 민주주의와 인권을 좀먹는 온갖 악폐들은 절대로 없어지지않는다. 이 중심고리가 박근혜의 퇴진이다. 이런 부패·무능의 <대통령>이 있는 한 우리사회는 <세월>호참사가 재연되고 <성완종게이트>가 반복된다. 그건 나라가 망하는 지름길이다. 박근혜 한사람 때문에 나라를 망하게 하겠는가.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조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