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정치 “22일은 민주주의가 무덤으로 내팽개쳐진 날”

“22일은 민주주의가 무덤으로 내팽개쳐진 날”

 

박근혜정권의 민주노총 불법폭력침탈에 대해 각계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3일오전11시30분 민주노총대회의실에서 ‘민주노총 불법폭력침탈 규탄 사회 각계 기자회견’이 열렸다.

 

통일문제연구소 백기완소장은 여는 말을 통해 “민주주의역사가 축적된 알맹이가 바로 민주노총이고, 민주노총 하나가 수십년 민주화투쟁의 결실”이라면서 “60년 민주화투쟁의 역사와 꿈을 죽였다”고 비난하고 “박근혜정부는 자신의 교만과 오만, 건방, 잔인무도한 폭력행위로 인해 스스로 함정에 빠졌으며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은 “민주노총의 존재를 부정하고 민주노총을 공격하고 민주노총을 침탈했다”면서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과 폭력에 대응해 전조직적 힘과 투쟁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철도로 시작해서 의료와 교육까지 다 민영화를 시도하면 우리는 끊임없이 투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12월22일은 민주노조 역사상 처음으로 경찰력에 의해 노동자의 심장부인 민주노총이 침탈당해 무참히 짓밟힌 날이며 민주주의가 무덤으로 내팽개쳐진 날”이라면서 “박근혜정부와 경찰에 의해 벼랑끝으로 내몰린 민주주의를 국민의 힘과 지혜로 되살리려는 대정을 시작한 날”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박근혜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대화에 나서 불통정치, 불신정치, 공포정치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불법과 털법을 자행한 안행부장관과 국토부장관을 처벌하고, 민주노총 불법난입책임자인 경찰청장을 해임하고 서울경찰청장을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나영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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