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임시국회가 여야간 격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패배로 당수습과 혁신의 과제를 안고 있는 민주당(민주통합당)은 임시국회를 고리로 대대적인 대여투쟁에 나설 계획이고 진보당(통합진보당)도 대선에 이어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주요쟁점은 이후보자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개편안, 국무총리·국무위원인사청문회, 쌍용자동차국정조사실시여부 등이다.
원내수석부대표인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의사일정협의에 들어갔고 오는 21~22일로 예정된 이동흡헌법재판소장후보자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1월임시국회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후보자를 박근혜당선인의 첫인사로 규정하고 그의 보수·친일편향판결논란과 헌법재판관재임시 부적절한 관용차사용 등을 들어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단계부터 ‘깜깜이인사’·‘밀봉인사’·‘불통인사’ 등이 불거진만큼 초대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후보자인사청문회는 여야간 대결의 초점이 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국정조사실시여부도 주요 쟁점이다.
쌍용차측이 지난 10일 무급휴직자 455명의 복직을 결정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더 이상 정치권이 개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는 반면 민주당·진보당·진보정의당 등 야권은 반드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송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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