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미 불산누출사고에 대응한 화학물질안전관리센터 직원들을 포함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관리인원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참세상에 의하면, 12일 환경부 국정감사에 앞서 국회 환노위소속 민주당(민주통합당) 홍영표의원은 “환경부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화학물질안전관리센터, 재난구조대와 안전관리반 등 목숨을 걸고 일하는 인력 대부분이 비정규직”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직원 2232명중 행정업무, 대피소관리, 재난관리,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53%가 비정규직이며, 이들은 무기계약직, 기간제직, 계절직 등으로 구성돼있다.
공단의 안전관리반, 재난구조대 등 안전관리전담자도 187명 전원이 비정규직이다.
안전관리반에서 3년미만 근무한 노동자는 약2200만원가량의 연봉을 받으며, 추가수당도 없다.
재난구조대는 경찰이나 119구조대원들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2100만원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홍의원은 “목숨을 걸고 안전사고예방과 대응을 밭는 안전관리반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인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들 신분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고, 급여 등 처우를 개선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주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