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르노삼성·쌍용차 위기감 확산 … 노동자에 책임전가

르노삼성·쌍용차 위기감 확산 … 노동자에 책임전가

르노삼성자동차와 쌍용자동차가 생존을 위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협력사들에게 경쟁력회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9일 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에서 <2021협력사컨벤션>을 개최해 그룹의 사업현황공유와 함께 우수협력사 시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르노삼성측은 <르노삼성경쟁력강화를 위해 함께 힘써준다면 지금의 위기상황극복에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의 경우 기업노조가 나서서 <P플랜(사전회생계획)>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기업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쌍용차회생절차신청에 따른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채권단의 적극적 지원을 요구해왔고 이런 현실적 어려움에 처한 협력업체의 부품자재대금을 우선지급하기 위해 쌍용차는 노동자의 임금50%를 2개월간 지급유예했다>면서 <11년 무쟁의를 실천한 성숙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노조는 최대한 인내하며 매각성공을 위해 최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동걸산업은행회장이 쌍용차지원조건으로 노조의 쟁의행위금지와 임단협교섭주기 3년연장등을 제시한것에 대해 노조가 수용의사를 밝힌 것이다.

 

노동계는 노동자들에게 책임전가하는 몰상식한 행태라며 즉각 반발해나섰다. 이들은 르노삼성차의 경우 원청대기업의 잘못을 하청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전형적형태라고 지적했다. 또 이동걸산업은행회장의 전근대적인 <노조관>을 비판하며 기업의 잘못을 노동자들에게 책임전가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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