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4일 페이스북에 <대우조선해양은 하청노동자대량해고를 멈춰야 한다>며 정리해고통보를 받은 50대중반 여성용접노동자의 글을 올렸다.
이 50대중반여성용접노동자는 <나는 명천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노동자>이라며 <하청노동자가 멈추면 대우조선해양의 심장은 멈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왜 하청노동자들을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는가!>라며 <지금 행하고 있는 정리해고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가 보낸 해고통지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더 이상 우리는 내어줄 것도 물러설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10년·20년·30년경력에도 모두가 최저시급에 준하는 임금 200만원안팎으로 겨우 버티며 지금 살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서문 선각삼거리에서 명천기업동료들이 천막을 치고 몸에 쇠사슬을 묶어 해고철회투쟁을 하고 있다>며 <가슴이 미어진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투쟁하는 소리에 귀를 막지 말고 눈을 외면하지 말고 침묵하지 말아야 한다>며 <침묵·외면이 가져다주는 미래는 하청노동자들에게 무엇을 남기겠는가?>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