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거리로 내몰린 통학버스노동자의 <벼랑 끝> 생존권 투쟁

거리로 내몰린 통학버스노동자의 <벼랑 끝> 생존권 투쟁

25일 서울 도봉구 아발론교육도봉캠퍼스에서 전국셔틀버스노동조합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직된 통학버스노동자의 생존권대책마련촉구결의대회를 열었다.

통학버스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아발론에서 4개월간 무급운행대기를 요구했다. 어쩔 수 없이 금융기관을 이용해 생계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라며 <3월중순경 운행한다던 말은 계속 미뤄졌고 결국 6월 11일 해직통보가 왔다. 이 과정에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아발론에서 해직된 통학버스노동자들은 현재 300여명이 넘는다. 유씨는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유치원운행도 멈추게 되면 4500만원의 대출금을 갚기는 커녕 빚을 더 내야할 처지가 됐다>고 한탄했다. 

또 <다른 일자리가 들어왔었는데 아발론에서 운행대기를 요구해 믿고 기다려왔으나 돌아온 건 빚더미에 올라있게 되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무섭지만 아발론이 책임지고 생계대책을 낼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서는 <전국의 30만 셔틀버스노동자를 위한 무이자대출 등 긴급생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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