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추석앞둔 택배노동자 <과로사방지책마련> 요구

추석앞둔 택배노동자 <과로사방지책마련> 요구

지난 4일 김해지역CJ대한통운택배노동자 서모씨(47)가 심근경색으로 숨졌다.

황금연휴기간이었던 지난 5월4일에는 광주CJ대한통운택배노동자 정모씨(42)가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의식불명에 빠진뒤 사망했다.

택배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내전체택배물량은 기존대비 약2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노동자는 명목상 개인사업자신분인 특수고용노동자이다 보니 물량이 늘어나도 휴식시간을 법으로 보장받지 못한다.

28일 노동계와 시민단체, 진보정당들이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출범을 선언했다.

대책위는 <민관공동위원회를 만들어 정부·택배사·대책위가 함께 과로사방지책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 하며 <택배노동환경에 대한 정부차원의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CJ대한통운은 <물량축소요청제>를 업계처음으로 명문화한다고 전했다.

앞서 CJ대한통운 등 4개주요택배사는 다음달 14일을 사상최초로 <택배없는날>로 정했다. 

이에따라 택배노동자들은 8월14~17일 최장4일간의 휴식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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