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경산시민협동조합택시분회(이하 경산택시분회) 박상태노조원은 1일 오전4시 경산실내체육관네거리조명탑고공농성에 돌입하면서 <청춘을 바친 회사가 양도됐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이 집단해고됐다>고 밝혔다.
경산택시분회는 <경산교통이 경산시민협동조합에 양도·양수되는 과정에서 공공운수노조원30명이 해고됨에 따라 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있다>며 <법인을 바꾸는 과정에서 나타난 불법적 행각은 노조원30명을 쫓아내기 위한 비인간적·반노동적 만행>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산교통이 경산협동조합택시로 양도·양수한 이유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회피하기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경산교통대표는 작년 10월 모든 임금채권을 포기하라는 동의서작성을 강요했다>며 <사측은 민주노총노조원들의 투쟁으로 난관에 부딪히자 간판만 바꾼 것>이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