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STX조선지회(이하 STX조선지회) 등 <노동자생존권보장조선사업살리기경남대책위>는 26일 경남도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무급휴직자복직에 나서주기를 촉구했다.
STX조선노사는 2018년구조조정대신 무급휴직시행, 임금·상여금삭감등 고정비를 줄이는 확약서를 이행하기로 손잡았으나 다음달 확약서내용에 따른 무급휴직자복직을 앞두고 사측이 회사경영상 휴직종료가 어렵다고 밝히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STX조선지회는 <이전 합의서대로 현장복직을 진행할 것>이라며 <2년간 무급휴직기간이 끝나는 오는 6월1일부터 현장복귀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또한 <경남도지사는 무급휴직철회를 강제하라>며 <사측은 2년의 무급휴직이 종료되어야 하는 6월1일 현장복귀출근을 거부하며 무급휴직연장을 일방통보했다>고 규탄했다.
STX조선지회는 <이것은 노동자의 삶·생존은 안중에도 없는 금융논리에 빠져버린 산업은행과 중형조선의 정책부재속에서 제역할을 찾지 못하는 경남도의 무능력이 만든 합작품>이라며 합의에 따른 복직을 요구했다.
끝으로 경남도청에 보내는 항의서한을 전달한 뒤, 도청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