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원열사 합의를 번복한 마사회가 결국 노조측의 투쟁으로 합의서공증절차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문중원 열사의 영결식이 9일 오후 진행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6일 문중원열사 관련 합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측과 합의하기로 한 날에 <마사회 적폐청산 투쟁계획을 담은 노조입장문을 철회할 것>과 <향후 무쟁의를 선언할 것>을 요구해 공증절차는 철회됐다.
이에 분노한 조합원들이 한국마사회 본관 앞에서 <마사회합이이행>구호를 들고 항의농성에 돌입했고, 마사회측은 9일 오전 가까스로 공증 합의이행에 동의했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는 문중원열사의 영결식에서 합의파기를 시도한 마사회를 규탄하며 향후 강력한 투쟁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