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주택도시보증공사지부는 11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황소상광장에서 <이재광 사장 규탄·퇴진>촉구결의대회를 열었다.
지부는 <건전한 경영견제자인 노조에 재갈을 물리고 본인의 과오를 반성하기보다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려 하는 사장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노조는 건전한 경영감시자로서 공사의 발전을 위해 노사상생을 원했지만 사장은 기대와 달리 불통속에서 △노조탈퇴 종용 △노사합의무효화 시도 △노조전임자파면 시도같은 노동탄압을 일삼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작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72%가 노동환경·근로의욕저하 원인·책임자로 기관장을 꼽았다>고 내세웠다.
한편 <이재광사장이 작년 3월취임이후 △노조가입범위축소 △취업규칙변경시 노사협의조항폐지 △단체협약후퇴와 노조약화 위한 법무법인컨설팅추진 등을 했다>며 <급기야 노조간부를 파면시키기 위해 감사실에 표적감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감사실은 양호윤위원장 등 노조간부 2명의 파면을 인사위원회에 요청했다>고 질타했다.
금융노조는 <이재광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작년 노조가 이사장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다가 양호윤위원장의 요청으로 신청을 취하했는데도 그는 여전히 변함없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대회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이재광사장퇴진!>촉구서명운동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