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제시한 양대노총은 8일 오전 서울역앞에서 <최저임금위원회사용자단체의 삭감안을 철회하라>며 <최저임금을 제대로 올려서 저임금노동자를 보호하는 진정한 노동존중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열린 최저임금위원회8차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들은 2020년도최저임금을 현행8350원보다 4.2% 낮은 8000원을 제시했다>며 <현정부의 대선공약인 최저임금1만원을 삭감하자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존립목적을 원천부정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것은 <물가인상률·한끼식사·왕복교통비도 반영안된 삭감안은 1000만명넘는 비정규직과 500만명 넘는 저임금노동자들에 대한 무시>이며 <청년들일자리 대다수가 월200만원이 채 안되는 최저임금일자리인데 현재 최저월급175만원에서 깎인 160만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있었던 학교비정규직여성노동자들파업의 주요원인은 최저임금산입범위제한으로 인한 임금삭감이었다>고 밝혔다.
9일예정된 최저임금위원회10차전원회의에서는 노사가 제출한 2020년도최저임금수정안을 바탕으로 15일까지 내년도최저임금안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