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정노동조합은 3일 오후 충청지방우정청앞에서 주최한 집배원처우개선·과로사책임자처벌 집회에서 정규직집배원증원을 촉구했다.
노조는 <중노동에 시달리는 집배원이 해마다 순직하고 있다>며 <집배원의 잇따른 과로사와 사망사고를 근절하려면 2000명을 증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무료노동을 강요하는 책임자를 처벌하고 집배인력을 증원하라>고 압박했다.
이어 <정해진 시간을 지키기 위해 끼니도 거르면서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집배원은 평균노동시간보다 더 길게 일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집배원산업재해율이 소방관보다 높다는 통계가 있다>며 <2017년을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집배원들의 연간노동시간은 2745시간에 이른다>고 질타했다.
이것은 <하루 8시간노동기준으로 평균87일을 더 일한 셈>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