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지회는 11일 새벽4시경 신상기지회장과 김종호비정규직대외협력실장이 옥포조선소 1도크에 있는 40미터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 농성에 돌입했다.
지회는 △기본급 4.11%인상 △단일호봉제 도입 △성과급지급기준 마련 △신규채용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노조원들이 과거 수년간 임금동결과 임금반납으로 희생한 결과 경영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회사가 기본급인상안을 수용하고 상여금분할지급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고공노성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회는 사측과 올해초부터 9개월째 임금·단체교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