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사내하청업체인 유진PLS의 부당해고·임금체불·강제휴업·일방적 전환배치 등에 맞서 10일부터 1인시위·가두 선전전 등을 펼쳐오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이 해당지역의 연대단체·인사들과 함께 정부가 직접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남해화학비정규직전남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3시 청와대앞에서 <남해화학비정규직문제해결에 문재인정부가 직접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남해화학비정규직지회는 유진기업이 각종형태로 노조탄압을 하고 있으며 1일부터 노조원 10명에게 자택대기발령을 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남해화학비정규직문제는 실질적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농협중앙회와 정부가 함께 할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전남본부는 27일 오후6시 여수시청앞에서 <남해화학사내하청유진PLS 노조탄압분쇄 및 남해화학비정규직노동자 권리쟁취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결의대회에는 △여수산단LG화학노조 △민주노총여수시지부 △민주노총화섬연맹광주전남본부 △진보연대전남 △민중연합당전남도당 △김재영여수시의원 △유영갑순천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반면 유진PLS노조·여수종합항운노조는 25일 오전10시30분 여수시청에서 유진PLS의 남해화학비료포장업무입찰을 방해하기위해 남해화학비정규직노조가 노동탄압 운운하며 비정상적 투쟁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유진PLS에 대해 26,27일 이틀간 근로감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