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대구 황재물류노조원들, 무더기해고 반발 농성 … 고용승계 보장 촉구

대구 황재물류노조원들, 무더기해고 반발 농성 … 고용승계 보장 촉구

시멘트, 모래, 골재 등을 제작하는 건축자재 회사인 홈센타가 노조원들을 무더기로 해고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해고노동자들은 수십일째 농성을 벌이며 고용승계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황재물류 노동자들은 2015년 유가인하로 임금이 삭감되자 노동조합을 만들어 사측에 대응했다.

 

홈센타는 계약기간 만료를 이유로 자회사인 황재물류 덤프트럭 노조원 75명을 해고시켰으며 노조원들은 이에 반발해 39일째 홈센타 본사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6일 대구시 홈센타 본사 앞에서 재계약불가통보 철회, 고용 승계, 단체협약 이행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박수찬 황재분회장은 <지난 2015년 단체협약 합의 당시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고 고용승계를 약속했었지만 사측은 고용승계 할 수 없다.><1년짜리 하청업체인 D업체에서 일할 것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세금 납부를 피하기 위해 일부 자가용 차량을 영업용 차량으로 둔갑해 사용하는 정황을 포착했다.><추후 행정 당국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설노조는 21일 대구시청 앞에서 대책을 요구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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