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민주노총, 유성·갑을사측 책임자 추가조사·처벌 강력 촉구

민주노총, 유성·갑을사측 책임자 추가조사·처벌 강력 촉구

금속노조 유성기업지회와 갑을오토텍지회의 노조파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책임자 추가조사와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2일 오전 서울 대검찰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갑을오토텍 박효상대표이사에게 징역 8개월을, 유성기업 유시영대표이사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며 노조파괴 범죄자에 대한 솜방망이 구형을 비난했다.

 

<검찰은 늦장 수사 뿐 아니라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기소하지 않고 있다.>면서 유성기업 한광호열사에 대한 사측의 노조파괴와 가학적 노무관리 등을 폭로했다.

 

갑을오토텍은 특전사·퇴직경찰을 취업시켜 민주노조를 파괴하려 했으며 대체근로·대체생산·직장폐쇄를 이어가는 한편 어떠한 교섭도 거부하고 있다.

 

이재헌 갑을오토텍지회장은 <사측이 벌이고 있는 노조파괴에 대해 법원이 잘못됐다고 판단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자신들의 노조파괴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검찰은 노조파괴 시나리오인 Q-P시나리오 등이 공개됐는데 왜 법집행을 하지 않는 것인가.>라며 분노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에서 <(검찰은) 유성기업과 갑을오토텍의 불법행위에 대해 공정하고 조속한 수사로 노조파괴 책임자들을 추가기소하고 법대로 엄벌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광호열사는 지난해 3175년째 계속된 유성기업의 노조탄압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나 사측에 의해 무책임하게 방기된 채 지난 10일 양재동 현대차 본사앞에서 300일 추모제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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