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노조가 76.4%의 압도적 찬성으로 12년만에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에 복귀한다.
22일 현중노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3일간 실시한 <전국금속노동조합 가입을 위한 조직형태의 변경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전체조합원 1만4440명 중 80.9%인 1만1683명이 투표에 참가하고 8917명(76.3%)이 찬성해 가결됐다.
이에 따라 23일 금속노조에 가입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상급단체와 상충하는 규약개정, 금속노조 대의원 선출, 조합원 1인당 3만원의 기금납부 등 가입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중노조는 2004년 사내하청노동자 박일수열사투쟁 관련해 금속산업연맹에서 제명당한 뒤 이번 투표결과에 따라 금속노조로 복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