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회복투(희생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가 <노동조합관련 해직공무원복권특별법> 제정 결의를 위한 실천투쟁에 돌입했다.
회복투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정부패척결과 공직사회개혁을 기치로 내건 공무원노조조합원으로 국민의 공무원이 되기 위해 투쟁했다는 이유로 해직됐다.>며 <12년동안 해직자로 경제적·사회적 파괴와 가족해체위협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직자들은 수천억원의 세금을 떼어먹은 파렴치한 재벌도,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던 고위공무원도 아니다. 해직이후에도 공익을 위해 노동자와 소외당하는 약자·서민을 대변하는 성실한 공무원이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36명의 공무원해직자복권특별법제정결의를 통한 문제해결은 한국사회 민주주의와 인권의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회복투는 이날 서울을 비롯해 전국9개권역 새누리당사앞에서 동시다발 실천투쟁돌입기자회견을 가졌고, 오는 6~8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앞에서 2박3일 노숙농성을 전개한다.
또 20대국회의원후보들에게 해직공무원복권특별법 서명 및 공무원노조현안사항 등이 담긴 정책질의 서명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2009년 발의된 <노동조합관련 해직공무원복권특별법>이 국회의원 154명의 동의에도 불구하고 논의조차 되지 못한 채, 18대, 19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됐다.
최일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