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 홍명옥지부장이 단식20일째인 4일 오후5시30분 급격히 탈진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명옥지부장은 4일오후부터 급격히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증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농성단은 구급차를 불러 홍명옥지부장을 긴급 이송했다.
사진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홍지부장이 쓰러지기까지 20일동안 천주교인천교구는 노조와 지역시민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 평신도협의회를 내세워 끊임없이 농성장을 폭력침탈해왔다.>며 <단식과 추위는 물론, 언제 올지 모르는 폭력침탈은 홍지부장의 심신을 극도로 쇠약하게 한 원인이 됐다. 특히 1월3일 두차례의 폭력침탈은 홍지부장이 견디기 어려운 가혹하고 비정한 폭력행위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천교구는 여성노동자를 이대로 죽음의 길로 내몰려고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지금이라도 사람을 살리는 자세로 노조와 시민과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