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3일 하이디스 고배재형노동자 장례 〈민주노동자장〉으로 치러

3일 하이디스 고배재형노동자 장례 〈민주노동자장〉으로 치러

지난 5월11일 <하이디스투쟁 꼭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 연대해주세요>, <천사불여일행 노동해방> 이란 유서를 남기고  하이디스 정리해고와 공장폐쇄에 맞서 죽음으로 항거한 고배재형하이디스전지부장의 장례식이 3일 열린다.

배재형전지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54일째다.

장례식은 <배재형노동열사 민주노동자장>으로 치러진다.

유족과 조합원들은 오전9시 발인, 오전10시 생가방문에 이어 오전10시50분 영결식을 SK하이닉스정문앞에서 진행한 후, 하이디스공장안으로 추모행진을 벌인다.

추모행진 후에는  남양주 화도흡 모란공원으로 이동해 오후2시30분 하관식을 치른다.

금속노조와 하이디스지회는 지난 7월1일오후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서 하이디스사측과 교섭을 갖고 합의안에 서명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노사양측은 △유족에게 위로금(장례비 포함) 지급 △하이디스회장 존슨 리의 조의표명 △정리해고 및 기타현안 10일이내 협상 등에 합의했다.

양측은 6월29일부터 유가족배상과 사측의 책임인정 등 요구안을 제시하고 특별교섭을 진행했다.

하이디스지회는 5월26일과 6월26일 대만원정투쟁을 벌였고, 5월27일부터 서울 광화문 대만대표부앞에서 노숙투쟁을 진행해왔다.

금속노조와 하이디스지회는 공장폐쇄, 정리해고 철회를 위해 대만원정투쟁, 광하문노숙투쟁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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