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속초의료원 환자·보호자 98.2%, 〈국회 위증 밝혀지면 박원장 퇴진해야〉

속초의료원 환자·보호자 98.2%, 〈국회 위증 밝혀지면 박원장 퇴진해야〉

속초의료원 박승우원장의 국회 국정감사 위증죄관련 검찰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속초의료원정상화를 위한 설문조사결과>를 공개하고, <국회 위증이 밝혀지면 박원장은 퇴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속초의료원지부의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510명중 508명(99.6%)이 <속초의료원은 수익성이 아니라 공공성을 추구해야한다>고 응답했다.

또 속초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속초의료원장을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에는 <속초의료원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퇴진하는 것이 좋겠다>는 응답이 397명(75.8%)로 가장 많았고, <속초의료원정상화를 위해서는 속초의료원장이 반성하고 달라져야한다>는 응답이 103명(20.1%)로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 허위근무표를 작성했다는 이유로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려나가 거짓말을 한 혐의로 국회로부터 고발당한 박승우원장에 대해서는 475명(93.1%)이 <잘못했다>고 응답했으며, 501명(98.2%)이 <근무표조작과 국회위증, 증거인멸 사실이 밝혀지면 속초의료원장은 퇴진해야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노조는 <총 응답자 510명중 503명(98.6%)이 <속초의료원은 노조를 존중하고, 노사합의를 이행하며,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응답했고, 472명(92.5%)이 <노동조합과 의료원이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야 한다>며 속초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노사갈등 해소와 노사관계 변화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속초의료원지부는 지난 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속초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속초의료원정상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연령은 20대 52명(10.2%), 30대 104명(20.4%), 40대 129명(25.3%), 50대 100명(19.6%), 60대 74명(14.5%), 70대이상 51명(10%)이며, 지역별분포는 속초시 368명(72.1%), 고성군 71명(13.9%), 양양군 53명(10.4%), 강릉시 10명, 인제군 3명, 기타 5명 등이다.


한편 속초의료원지부는 지난 1월9일부터 강원도청앞에서 <속초의료원 정상화, 공공의료강화, 노조탄압중단, 박승우속초의료원장 퇴진>을 요구하며 26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유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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