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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해고노동자, 70m 굴뚝농성 돌입

쌍용차해고노동자 2명이 70m높이의 굴뚝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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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공장굴뚝에 오르고 있는 쌍용차지부 김정욱사무국장과 이창근정책기획실장(출처 : 이창근페이스북)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13일새벽 김정욱사무국장과 이창근정책기획실장이 쌍용차평택공장안 70m높이의 굴뚝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평택공장굴뚝에 오른 쌍용차지부 김정욱사무국장과 이창근정책기획실장(출처 : 이창근페이스북)


김정욱, 이창근 해고노동자가 올간 굴뚝은 2009년 옥쇄파업당시 파업노동자 3명이 고공농성을 벌였던 곳이다.


지부는 <대법원판결로 쌍용차해고노동자들이 더이상 희망을 찾기 어려운 상태에서 공장안으로 진입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사측이 교섭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아 해고자복직을 요구하기 위한 벼랑끝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13일 대법원에서는 쌍용차노동자 153명이 회사를 상대로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는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 따른 것으로 무효로 볼 수 없다>며 고등법원에 돌려 보냈다.


지난 2012년 11월부터 171일간 한상균전지부장, 복기성비정규직수석부지회장, 문기주정비지회장 등 3명이 평택공장인근 30m높이의 송전탑에서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해고노동자들이 굴뚝에 오른 이날 26번째 쌍용차희생자가 나타났다.


2009년 해고된 박모해고자는 주유소 아르바이트와 쌍용차납품업체에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지난 9월 병원에서 간암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오다 결국 13일오후 사망했다.


김진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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