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신영프레시전분회는 11일 서울여의도 LG전자본사앞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여성노동자들은 정부에게 촉구한다>며 <그 누구보다도 회사가 잘되길 바랬고 헌신했고 정년을 바라보며 청춘을 바친 우리가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게 시급히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그리고 <LG휴대폰사업이 적자라는 이유만으로 하청업체의 고용참사에 대한 책임을 피해갈 수는 없다>며 <당장 올해안에 신영프레시젼과 같은 하청업체 수십개가 도산의 위기에 처할 것이고 수천 혹은 수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신영프레시젼과 지난 2000년부터 20년간 거래를 해왔다>며 <우리는 LG에서 물량이 급하다면 퇴근을 했다가도 다시 출근해 일을 해야 했고 밤샘근무와 휴일근무도 당연한 듯이 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휴대폰케이스제작을 위해 하청업체에게 종속계약을 강요한 후 국내스마트폰생산을 해오다가 우리회사의 전문가를 가로챈 후 해외로 먹튀했다>고 규탄했다.
<지금 청산절차를 진행중인 사측은 2명정도만 남긴 채 80여명의 노동자들을 전부 해고했다>고 분회는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