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노동 국내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저지투쟁은 중단 없이 계속 될 것〉 … 향후 투쟁계획 발표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저지투쟁은 중단 없이 계속 될 것〉 … 향후 투쟁계획 발표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 저지> 2차총파업총력투쟁 마지막날인 26일오후2시30분 서울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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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유지현위원장은 <1차경고파업과 2차총파업총력투쟁을 통해 박근혜정부가 꼼수민영화로 추진하려 했던 의료민영화정책에 대해 국민들의 반대의견을 확인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경환기재부장관은 공공기관 가짜정상화대책을, 복지부장관은 의료민영화정책을 강행하겠다고 했다. 22일까지 입법예고마감이 된 의료법시행규칙개정안을 국민들의 반대의견을 무시하고 강행처리한다면 8월에 3차총파업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국회에서 이것을 막지 못한다면 10, 11월 파업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투쟁을 벌일 것이다. 국민의 명령인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7월22일부터 시작된 의료민영화저지 2차총파업총력투쟁을 마무리하지만, 의료민영화저지를 위한 전면투쟁은 중단 없이 계속될 것>이라며 <의료민영화정책이 완전히 폐기돼고, 의료공공성강화정책이 전면시행되는 그날까지 국민들과 함께 완강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투쟁계획으로 △의료민영화반대100만국민서명운동을 300만명, 500만명으로 확대 △8월말9월초 3차총파업총력투쟁 전개 △보건복지부장관 고시를 통해 시행규칙을 시행할 경우, 문형표보건복지부장관 퇴진투쟁 △영리목적의 부대사업확대를 위한 의료법시행규칙 무효화하기 위한 법적소송투쟁 △의료민영화방지법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운동과 대국회활동 본격적 전개 △진주의료원 재개원, 속초의료원 파업사태 해결,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가짜정상화대책 폐기 투쟁 승리를 위한 산별총력투쟁 전개 △<(가칭)의료민영화중단 촉구 범국민궐기대회> 11월 개최 제안 등을 밝혔다.

 

이어 10대 대정부 대국회 요구안으로 1) 의료민영화정책 전면폐기 2) 영리목적의 부대사업 범위확대를 위한 의료법시행규칙개정안 즉각 폐기 3) 국회 입법권과 국민주권을 무시한 의료법시행규칙개정안 반려 4) 의료민영화정책을 강행하기 위한 각종 무리수와 편법, 꼼수, 비이성적이고 비민적인 분열공작·협박행위 중단 5) 공공성을 훼손하고 노사관계 파괴하는 2단계 공공기관경쟁강화책 전면 폐기 6) 정부, 국회, 보건의료계,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 7) 입법권을 침해하는 정부의 행정조치를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 마련 8) 4개 의료영리화방지법의 조속한 통과 9)보건의료 직능단체에 대한 분열공작·협박행위 전면 조사 및 공개 10) 올바른 보건의료제도 확립을 위한 국회차원의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발표했다.

 

노조는 7월22일부터 5일간 <의료민영화 저지> 2차총파업총력투쟁을 전개했다.

 

첫째날인 22일은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총파업결의대회,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돈보다 생명 문화제>, <돈보다 생명 텐트> 숙박을 진행했다.

 

둘째날인 23일에는 국회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새누리당에 <의료민영화 저지> 의견서를 전달했고,  오후에는 세종시에서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획재정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3개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하는 <의료민영화 중단, 공공의료기관, 가짜정상화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집회와 규탄 상징의식,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셋째날인 24일에는 공공기관간부결의대회에 참가한 후 보건의료노조결의대회를 열고 5대요구안을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에 전달했고, 넷째날인 25일에는 춘천 강원도청앞에서 <지방의료원 경영혁신방안 철회, 속초의료원 파업사태해결>을 촉구하는 집회 등을 전개했다.

 

기자회견이 끝난후 보건의료노조는 3차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에 참가했다.

 

한편 25일 강원도청앞에서 <지방의료원 경영혁신방안 철회, 속초의료원 파업사태해결> 촉구 집회를 진행한 후 강원도지사면담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강원도는 경찰을 동원해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휘둘러 2명의 조합원을 실신시키고, 수갑을 채워 연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강원도의 면담약속에 따라 6명의 대표단이 경찰의 안내를 받아 면담에 나섰으나 강원도측은 정문을 걸어잠그고 들여보내지 않는 등 면담을 파행으로 이끌었다.

 

조합원들이 강원도청앞으로 몰려가 면담약속 불이행을 규탄하며 정상적인 면담을 요구하자. 경찰은 물리력을 앞세워 진압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경찰이 서울본부 조직부장의 팔을 꺾어 수갑을 채우고, 넘어뜨려 돌계단 아래로 질질끌며  연행했고, 남성조합원 1명은 실신, 여성조합원 1명은 경찰이 밀치는 바람에 1m높이의 계단에 떨어져서 보도블럭에 부딪쳐 뇌진탕의심증세를 보였으며, 많은 조합원들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김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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