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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리아·유럽철도노동자, ‘철도사유화 저지’ 공동행동 나서

 

남코리아, 유럽 철도노동자들이 철도사유화정책에 맞서 공동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공공운수노조연맹과 철도노조는 20일오전 서울 종로구 주남유럽연합대표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과 유럽 철도노동자들은 전세계적으로 철도사유화와 제4차레일패키지에 반대하는 공동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제4차레일패키지는 역내 모든 나라들이 여객시장을 개방하고 2개이상의 동일노선을 운영하는 회사들에 대해 경쟁을 허용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철도노조는 “제4차레일패키지는 노동강도를 높이고 외주와 비정규직이 늘어날 것이며, 인력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유럽철도에 비용절검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노조는 “수서발KTX설립 등 철도민영화를 밀어붙이는 한국정부처럼 유럽역시 시장개방과 경쟁을 골자로 하는 철도정책을 추진중이다”라면서 “서비스질을 저하시키고 철도안전에 위험도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4차레일패키지가 유럽에서 실행되면 한국정부가 일방적, 폭력적으로 추진하는 철도사유화정책을 더욱 정당화하는 일이 된다”며 공동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후 주남유럽대표부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국제운수노련(ITF)와 유럽운수노련(ETF)는 파리주재 OECD한국대표부를 항의방문하고 남코리아정부의 철도사영화정책 중단을 요구하기로 했으며, 남코리아철도노동자들과 유럽철도노동자들은 25일 각각 예정된 국민파업대회와 유럽운수노련의 대중집회에서 공동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다.

 

최일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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