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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청소노동자 파업, 중앙대동문들도 나섰다

 

중앙대동문들이 지난달 16일부터 31일째 파업중인 중앙대청소노동자들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7일 중앙대민주동문회,청년동문모임 등 40여명은 교내 천막농성장을 찾아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중앙대 본관앞에서 학교측이 사태해결아 나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 모인 이들은 “‘의에 죽고 참에 살자’는 ‘의혈’의 교훈 아래 많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민주화투쟁, 노동․평화운동에 함께해왔다”며 “그런 중앙대에서 반민주적 작태가 되풀이되고있고 청소노동자들과 학생들의 대자보를 탄압하고 핍박하는 일까지 벌어지고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측의 대승적이고 신속한 결단을 바란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중앙대동문들과 뜻있는 지역시민단체들이 중앙대청소노동자파업을 응원하고 지지하기위한 조직적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요구안이 수용되지않을 시 더 많은 동문, 졸업생들과 함께 2차, 3차, 4차파업지지방문을 하고 학교측 항의방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학교가 청소노동자들과 용역회사간 단체협약체결 중재에 나설 것 △용역업체교체 △외곽인원 등 인력확충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학교의 직접고용 △청소노동자들에 대한 탄압과 압박을 중단하고 민형사적 조치를 모두 취하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비롯한 5개 법률가단체도 이와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청소노동자들의 근로계약상사용자는 용역회사이지만 원청업체인 중앙대 역시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며 학교측의 책임을 지적하고 청소노동자들의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유하나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대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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