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지난 3월까지만해도 ‘장래대륙철도 및 해외철도시장 등으로의 진출 등을 고려할 때 건설과 운영기능을 모두 갖춘 일원화된 단일철도기관으로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내부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제2철도공사 설립검토의견’에 따르면 수서발KTX주식회사를 민간에 맡기는 방안 대신, 서승환 현국토교통부장관 등이 검토했던 ‘제2철도공사’설립에 대해서도 코레일은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 문서는 지난3월 작성됐다.
수서발KTX주식회사의 민간운영, 코레일자회사형태설립, 제2철도공사설립 등 국토부가 검토했던 모든 ‘제2철도회사’ 방안에 대한 대안으로 코레일은 ‘단일철도기관운영’이 바람직하다고 결론을 낸 것이다.
이 문건은 ‘제2공사설립시 경쟁효과는 없고, 향후 ‘민영화’의 빌미가 조성된다’고 분석했다.
‘제2의철도회사’인 수서발KTX주식회사 설립반대측인 철도노조가 내세운 논리와 거의 비슷하다.
이같은 검토의견을 냈을 당시 책임자였던 정창영 전코레일사장은 수서발KTX주식회사설립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